국내야구분석 11월 03일 KBO KT위즈 삼성라이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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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은 7월 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10경기 5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3, 탈삼진 69개를 기록했다. 9이닝당 삼진이 11개를 넘고 볼넷은 3개가 채 안 된다. 55이닝 동안 내준 홈런은 단 2개라 장타 억제력이 확실하다. 최근 3경기도 키움전 5이닝 1실점, KIA전 6이닝 2실점에 삼진 13개, NC전 7이닝 무실점으로 18이닝 3실점이다. 수원 홈 5경기 평균자책점이 1.16으로 원정 3.38보다 훨씬 좋았고, 오늘 무대가 바로 그 수원이다. 대니엘의 구종은 144~145km 직구와 투심에 체인지업, 스위퍼를 섞는다. 지난달 27일 상무 연습경기에서는 최고 146km를 찍으며 5이닝 무피안타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한 달 가까운 공백에도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다는 신호다. 휴식 간격별로도 4일 휴식과 5일 휴식 모두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이라 기복이 적었다. 다만 10월 6일 이후 공식 경기가 없었고 삼성 타자들과는 첫 대면이다. 첫 만남은 보통 투수에게 유리하지만, 실전 감각이 올라오기 전인 1~2회가 고비다. 6이닝 안팎에 1~2실점이 현실적인 그림이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남겼고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이 1.4를 넘을 만큼 주자를 자주 내보냈다. 9이닝당 볼넷 3개 남짓, 피홈런 1개 수준이라 위기 때 한 방에 무너지는 장면도 있었다. 최근 3경기 흐름은 더 좋지 않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⅔이닝 2실점으로 일찍 내려왔고, 그 전에는 두산전 3⅓이닝 4실점, 롯데전 5이닝 3실점이었다. 세 경기 평균이 4이닝에 못 미친다. kt 상대 기록도 부담이다. 두 번 모두 수원에서 던져 4월 5이닝 5실점, 6월 6⅔이닝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94였다. 이닝은 꾸역꾸역 채웠지만 연속 안타와 장타를 막지 못해 실점이 불어났다. 홈 4.38에 비해 원정 5.14로 원정에서 더 약했던 점도 걸린다. 그나마 반가운 건 야간 경기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은 8점대였지만 밤 경기는 3.84까지 내려간다.






수원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올해 정규시즌 수원 경기는 평균 10점 반 정도가 나왔다. 하지만 두 팀의 수원 맞대결 7경기는 평균 7~8점에 그쳤고, 시즌 16차례 맞대결 전체도 평균 8점대 중반이었다. 올해 가을야구 경기 역시 대체로 8점대 초반에서 정리됐다. 11월 초 저녁의 쌀쌀한 공기도 투수 쪽에 힘을 실어준다. 홈·원정 성적은 kt가 홈에서 45승 24패 2무, 삼성이 원정에서 40승 29패 2무로 둘 다 강했다. 상대 전적은 삼성이 9승 7패로 앞섰지만, 마지막 네 차례 맞대결은 kt가 모두 이겼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번 중 31번 정상에 올랐다. 승부의 축은 선발이다. 수원에서 압도적이었던 대니엘이 6이닝 가까이 끌어주고, 푹 쉰 필승조가 뒤를 막는 kt 쪽이 유리하다. 최원태는 야간 경기에서 버틸 여지가 있지만, 4일 휴식 등판과 kt전 약세, 최근 3경기 부진이 겹쳐 5회 전후가 한계로 보인다. 그 뒤 원태인과 이승민이 버텨준다면 삼성도 접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 그래도 오른손 투수에게 막혀 있는 삼성 타선이 낯선 대니엘을 상대로 4점 이상 뽑기는 쉽지 않다. 예상 스코어는 kt 5점, 삼성 3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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